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유타가 클리블랜드의 3연승을 저지했다.
유타 재즈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미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서 100-92로 승리했다.
유타는 이번 승리로 서부 컨퍼런스 공동 5위(24승 16패)로 도약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3연승에 실패했다. 순위는 여전히 동부 컨퍼런스 단독 선두(28승 9패).
홈팀 유타는 로드니 후드-조지 힐-고든 헤이워드-데릭 페이버스-루디 고버트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원정팀 클리블랜드는 3연승을 위해 카이리 어빙-디안드레 리긴스-르브론 제임스-케빈 러브-트리스탄 탐슨으로 맞섰다.
1쿼터를 29-29 팽팽한 접전 속에 마친 두 팀의 승부는 2쿼터에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유타가 2쿼터 중반 고버트의 덩크슛으로 1점 차 리드를 만들며 우세 경기를 펼쳐나갔다. 이후 헤이워드와 고버트가 집요하게 골밑을 노렸고, 후드의 3점슛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2쿼터 막판에는 조 잉글스와 조지 힐, 후드의 외곽포가 더해졌다. 전반전은 유타의 56-41 리드.
3쿼터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의 3점슛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어빙-탐슨-르브론의 연속 득점과 이어진 르브론의 원맨쇼에 힘입어 클리브랜드는 60-60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유타에는 컨디션이 좋은 헤이워드가 있었다. 헤이워드는 혼자서 연속 8점을 책임지며 클리블랜드 추격의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 역시 유타의 75-66 우세.
4쿼터는 사실상 가비지타임이었다. 유타는 4쿼터 초반 페이버스의 덩크슛으로 격차를 더욱 벌린 뒤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러브의 3점슛으로 한 때 격차가 좁혀지는 듯 했으나 트레이 라일즈, 헤이워드가 외곽포로 다시 응수했다. 결국 유타는 8점 차의 우세를 유지하며 대어 클리블랜드를 잡았다.
헤이워드는 이날 3점슛 4방을 포함해 28점 9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쳤다. 페이버스, 고버트, 힐, 후드, 라일즈 등 무려 5명의 선수가 10득점 이상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르브론과 어빙이 49점을 합작했으나 2쿼터 유타의 맹공을 극복하지 못하며 3연승에 도달하지 못했다.
[고든 헤이워드.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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