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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일본의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가 오는 2월 kt 위즈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11일 니혼햄 파이터스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일정 발표 소식과 함께 “오타니가 빠르면 팀 첫 실전경기인 KBO리그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서 선발 등판한다”고 보도했다. 니혼햄과 kt는 오는 2월 8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연습 경기를 치른다.
일본 지바현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 중인 오타니는 현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인구 적응에 한창이다. 스포츠 호치는 “(WBC 공인구가) 일본프로야구 공인구보다 미끄럽지만 오타니는 약 30미터 거리에서 무난한 제구를 선보였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조만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진행되는 니혼햄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니혼햄은 같은 애리조나주 투산에 베이스캠프를 차리는 kt 위즈와 연습경기를 갖기로 했다.
오타니는 스포츠 호치와의 인터뷰에서“현재는 (100% 중) 10% 정도밖에 몸이 올라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니혼햄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미국에 가서 천천히 몸을 끌어올리면 된다”라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구리야마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 현장에 마크 맥과이어 샌디에이고 코치가 방문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구리야마 감독은 “맥과이어 코치가 와주면 감사하다. 오타니에게 타격 관련 조언을 해준다면 '야수 오타니'의 새로운 도약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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