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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지금 WBC에 맞춰서 잘 준비하고 있다"
KIA '에이스' 양현종(29)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정상 출전한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양현종이 재활 중이라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으나 이는 단어 선택에 따른 오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양현종은 11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WBC 대표팀 예비소집에 참석,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평소 시즌 끝나고 운동하는 것을 두고 재활이라는 단어를 썼는데 단어 때문에 서로 오해가 생긴 것 같다. 내가 아파서 재활하는 것으로 알고 계시더라"는 양현종은 송진우 대표팀 투수코치에게도 "무조건 나간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안심시킨 상태다.
양현종은 현재 문제 없이 WBC를 준비 중이다. "지금 WBC에 맞춰서 잘 준비하고 있다. 평소 몸 상태와 다른 게 없다. 회복은 다 된 것 같다"는 양현종은 "공을 조금씩 던지고 있고 WBC 1라운드에 맞춰 준비를 진행 중이다"고 준비가 순조로움을 말했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 10승 12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면서 200⅓이닝이란 많은 이닝을 소화해 회복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양현종은 "시즌 끝나고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휴식을 잘 취했다"면서 "원래 2월 중순부터 공을 던졌는데 한달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IA는 양현종과 재계약은 물론 FA 최대어 최형우를 영입하는 등 어느 때보다 많은 기대를 안고 새 시즌을 맞이한다. 양현종은 "타선이 많이 좋아져서 작년보다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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