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진짜가 왔구나.”
로드FC 미들급 파이터 김내철(32, 팀파시/웨스트짐)은 내달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로드FC 036 메인이벤트서 일본의 후쿠다 리키(36, 그라바카)와 대결한다. 두 파이터의 대결은 미들급 ‘컨텐더’ 결정전. 승자는 차정환과 최영이 벌이는 미들급 타이틀전 승자와 챔피언 벨트를 놓고 대결한다.
팬들에게 김내철은 지난해 9월 XIAOMI 로드FC 033에서 ‘흑곰’ 박정교와 명경기를 펼친 승부사로 익숙하다. 당시 김내철은 박정교와 3라운드 내내 난타전을 펼쳤다. 이 경기는 2016 로드FC 어워즈 BEST OF THE FIGHT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김내철은 로드FC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실력파 파이터다. 2012년 3월 24일 로드FC 007에서 최재현을 꺾은 뒤 6경기를 내리 승리했다. 라이트 헤비급으로 활동하다 미들급으로 전향했지만, 연승을 이어가는 저력을 계속 보이고 있다.
김내철의 상대인 후쿠다 리키는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출신으로 이제까지 김내철이 상대한 파이터들 중에서는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김내철은 스스로 “진짜가 왔구나”라고 말할 정도의 강자랑 맞붙게 됐다.
김내철은 “(차)정환이 형과의 대결을 보고 가능성을 봤다. 후쿠다 리키의 강점은 복싱과 레슬링 기술, 큰 무대 경험이다. 장점이 많은 선수다. 하지만 약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잘하는 것을 하면서 도망가지 않고 싸우려고 한다. 후쿠다 리키 선수도 사람이니까 준비한대로만 하면 가능성이 있다”며 각오를 전했다.
[김내철. 사진 = 로드FC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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