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라이언킹’ 오세근(KGC인삼공사)이 3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신인 시절 이후 5년만의 월간/라운드 MVP 수상이다.
오세근은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3표 중 46표를 획득,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14표)와 찰스 로드(모비스·14표)를 제치며 3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오세근으로선 신인이던 2011-2012시즌 이후 5년만의 월간/라운드 MVP 수상이다. 오세근은 2011-2012시즌이 한창이던 2011년 11월, 12월에 연달아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2회 연속은 1999-2000시즌 서장훈(당시 SK)에 이은 2번째이자 신인 최초의 기록이었다.
KBL은 1997시즌 2월부터 ‘이달의 선수’를 선정했다. 강동희(당시 기아)가 사상 처음으로 선정되는 등 ‘이달의 선수’는 2014-2015시즌 2월까지 한 달 동안 맹활약한 선수에게 주어져왔다. 2014년 12월에는 양동근(모비스), 박상오(당시 SK)가 사상 첫 공동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2015-2016시즌부터는 라운드 MVP로 타이틀이 바뀌었고, 오세근은 월간/라운드를 통틀어 3차례 MVP로 선정된 역대 9번째 선수가 됐다.
이 부문 최다기록은 서장훈과 양동근이 보유하고 있다. 서장훈은 SK 시절 4회, 삼성 시절 1회, 전자랜드 시절 2회 등 총 7회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2004-2005시즌 데뷔 후 줄곧 모비스에서 활약 중인 양동근은 ‘이달의 선수’로 6회 선정된데 이어 2015-2016시즌에는 3라운드 MVP가 됐다.
한편, 외국선수 가운데 월간/라운드 MVP 최다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는 데이본 제퍼슨(당시 LG), 애런 헤인즈(오리온), 안드레 에밋(KCC) 등 3명이다. 각각 2차례씩 이름을 올렸다. 또한 1997-1998시즌 제이슨 윌리포드(당시 나래, 1997년 12월)는 외국선수 최초의 월간/라운드 MVP 사례였다.
▲ 월간/라운드 MVP 최다 선정 선수
1위 서장훈, 양동근(이상 7회)
3위 김주성, 추승균(이상 4회)
5위 김병철, 김선형, 문태영, 오세근, 주희정(이상 3회)
[오세근(좌), 양동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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