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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디펜딩 챔피언’ 니혼햄 파이터스가 메이저리거 에드윈 에스코바(24)를 영입했다.
일본의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11일 “니혼햄이 베네수엘라 출신 좌완투수 에스코바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보도했다.
201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에스코바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거치며 통산 27경기에 등판, 1승 2패 평균 자책점 7.01을 남겼다. 트리플A에서는 63경기(선발 48경기)에서 12승 16패 평균 자책점 4.63을 기록했고, 2016시즌 종료 직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한 터였다.
2016시즌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니혼햄은 불펜투수로 활약한 앤서니 배스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희망하며 재계약을 포기했고, 그 자리를 에스코바로 메우게 됐다.
에스코바는 “예전부터 일본프로야구에 관심을 가졌고, 언젠가는 도전하고 싶었다. 니혼햄에서 기회를 줘서 감사한 마음이다. 일본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돼 기대된다. 니혼햄이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니혼햄 입단 소감을 전했다.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감독은 에스코바를 선발투수로 활용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구리야마 감독은 에스코바에 대해 “힘 있는 좌완투수를 영입해 든든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25경기에 등판했고, 나이도 젊다. 150km대의 직구를 던질 수 있고, 선발과 구원 모두 경험한 것도 장점”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이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주길 기대하고 있는데, 아직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에스코바가 팀의 2연패에 공헌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도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에드윈 에스코바.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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