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구단주 복기왕 아산 시장이 운영협약식을 갖고 2018년 K리그 클래식 승격을 목표라고 밝혔다.
아산무궁화는 11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협약식을 통해 구단 창단을 위한 첫 공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복기왕 아산 시장,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서범수 경찰대학장, 박성관 구단 대표이사를 비롯한 다수의 축구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산무궁화의 목표는 우승이다. 복기왕 구단주는 “2017년 챌린지에서 우승해 2018년 클래식에서 뛰는 게 목표다. 이순신 장군의 청년정신으로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구단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단 운영 계획에 대해선 “단기적으로 2년 협약을 맺었지만 오랫동아 아산과 경찰청은 축구에서 공동 운명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축구 팬들이 경기장을 찾도록 마케팅에 모든 걸 쏟겠다”고 강조했다.
▲ 복기왕 구단주 일문일답
--창단 소감
“2017년 목표는 우승이다. 2018년에는 클래식에서 뛰는 것이 목표다. 저는 축구단을 창단하면서 전문가들에게 모든 것을 맡겼다. 아산시는 열심히 지원만 하겠다. 아산 축구단이 흥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다. 이순신 장군의 청년 정신으로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구단이 되겠다”
--구단 운영을 위한 장기적인 플랜은 무엇인가
“아산과 경찰청의 인연은 3년 전부터였다. 그때 아산과 경찰청이 함께 하려고 했지만 여러 여건이 있어 3년 연기 됐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인연을 가지고 가겠다. 2년이라는 기간 동안 협약을 맺었지만 이후로도 오랜 기간 함께 할 것이다. 젊은 축구 선수들이 군대 복무 기간 동안 더 발전해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장기적으로 또 다른 시민구단 창단 의지가 있나
“저는 도지사가 아니라 시장이다. 아산과 경찰청이 헤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지금 당장 시민구단 창단을 고민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 축구 열기가 올라가 두 개의 팀이 필요하면 모르겠지만 현재는 아산무궁화 축구단이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어떻게 팬들이 경기장을 찾게 할 것인가
“우리의 가장 큰 고민이다. 축구장에 시민들이 찾아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케팅을 시작했고, 저부터 열심히 축구장을 찾아가겠다. 구단 운영을 아산시와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아산 축구 팬들이 내 팀이라 생각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고, 이웃에 있는 천안시 등 많은 팬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 이미 천안시와는 행정적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아산을 중심으로 인근에 있는 시민들이 경기장에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고, A매치 유치 신청도 했다. A매치가 아산 운동장에서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 현재는 아산종합운동장이 축구를 관전하는 것에 약간의 불편이 있다. 체전이 끝나면 시설도 개선하겠다”
--현실적인 마케팅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제가 마케팅 전문가는 아니다. 구단 운영진에 있어서 절반은 마케팅과 관련이 있다. 저는 매 경기 빠지지 않고 관전하겠다. 경찰 대학장께서 열심히 안 뛰는 선수들은 유심히 볼 것이다. 우선 우리 팀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열심히 응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선수들도 잠깐 왔다가는 것이 아니라 제2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연고를 하겠다. 선수들의 애정이 마케팅으로 연결될 것이다. 한 식구처럼 생각하겠다”
--시도민 구단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생각인가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축구단을 운영하면서 운영비 이외는 비용이 거의 없다. 유리한 점이 있다. 이번에 창단을 하면서 반론도 분명 있었다. 아무래도 운영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가가 발전하면서 문화 정책이 필요해졌고, 이번 축구단 창단으로 우리 시민들에게 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혈세를 쓰는 것에 대해 논란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축구 팬들이 그라운드에 찾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이 팀은 아산시에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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