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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JTBC가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대대적인 편성 개편을 단행, 변화를 꾀했다.
JTBC의 이번 편성 개편에 대한 핵심은 주말 프라임 타임의 강화다. 이수영 JTBC 전략편성실장은 "킬러콘텐트를 전면 배치해 채널 경쟁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먼저 JTBC '뉴스룸'의 주말 방송 시간대가 변경됐다. 기존 오후 7시 40분에서 오후 8시에 배치된다. 주중과 주말 방송 시간을 통일한 것. 주말에도 보도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편성은 다음달 3일부터 바뀐다.
관계자는 "메인뉴스 '뉴스룸'의 방송시간대를 주중에 이어 주말까지 동일한 라인으로 통일, 시청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토드라마는 기존 오후 8시 30분대에서 오후 11시로 이동한다. 현재 방영 중인 '솔로몬의 위증' 종영 이후 드라마부터 시간이 변경된다. 오는 2월 24일 처음 방송되는 '힘쎈 여자 도봉순'이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전파된다.
JTBC 측은 "'힘쎈여자 도봉순'은 주말 11시대를 'JTBC 드라마 존'으로 확고히 인식하게 만들어 줄 화제작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작품 경쟁력 측면에서도 JTBC 드라마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드라마와 뉴스의 시간대 이동으로 주말 예능프로그램 편성시간대 역시 크게 바뀌게 됐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던 '아는형님'은 주말 '뉴스룸' 개편 시기에 맞춰 다음달 4일부터는 오후 8시 50분에 시청자를 찾는다.
이수영 JTBC 전략편성실장은 "주말 '뉴스룸' 이후 이어지는 예능 프로그램 역시 동시간대 타사 프로그램과의 맞대결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뭉쳐야 뜬다'는 기존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서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으로 이동한다. '힙합의 민족2' 종영 후 24일부터 이 시간대로 들어갈 예정이다.
2월 3일 오후 9시에는 신규 예능프로그램이 출격한다. '내집이 나타났다'가 처음 방송된다. 초대형 신축 프로젝트를 표방하는 예능으로 인테리어 수준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집 자체를 지어주는 신개념 '집방'이다. 개그맨 이경규, 배우 채정안이 MC를 맡았다.
[사진 = JTBC]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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