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우리카드가 괴력을 선보인 파다르의 맹활약을 앞세워 선두 현대캐피탈에 완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우리카드 위비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3-0(26-24, 25-17, 25-22)으로 완승했다.
현대캐피탈전 첫 승을 거두고 3연승을 마크한 우리카드는 승점 3점을 획득, 12승 10패(승점 37)로 삼성화재(10승 12패 승점 35)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서는 한편 3위 한국전력(15승 7패 승점 39)을 승점 2점차로 따라 붙으며 상위권 진입 가능성도 보여줬다.
1세트부터 듀스 승부가 나왔다. 우리카드가 파다르 3연속 득점에 박진우의 서브 득점으로 4-0으로 앞서자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서브 에이스로 7-8 1점차로 다가서고 톤의 블로킹 득점으로 11-11 동점을 이룬 뒤 톤이 어려운 공격 상황에서도 득점으로 연결, 19-18 역전까지 성공했다.
우리카드엔 파다르가 있었다. 파다르의 득점이 비디오 판독 끝에 인정되면서 20-20 동점을 이룬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22-20까지 달아날 수 있었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22-22 동점을 이룬 뒤 박주형의 득점으로 24-24 듀스를 이뤘다. 그러자 우리카드는 박진우와 나경복이 나란히 문성민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저지, 26-24로 1세트의 끝맺음을 알렸다. 파다르는 1세트에서만 16득점에 공격 성공률 80%를 자랑했다.
파다르의 활약은 2세트에서도 계속됐다. 우리카드가 2세트 초반 8-2로 달아나는 점수 역시 파다르의 서브로 만들어졌는데 파다르는 이 서브 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파다르는 팀의 16번째 득점을 올리는 한방도 터뜨렸고 우리카드는 16-6 10점차로 점수차를 크게 벌릴 수 있었다.
문성민의 서브 득점으로 17-11로 쫓겼지만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서브 득점으로 20-12로 달아나면서 상대 추격의 흐름을 차단했다. 파다르는 2세트에서도 11득점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 3-8로 끌려가기도 했으나 박진우의 블로킹 퍼레이드로 10-11로 추격한 뒤 파다르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11-11 동점을 이뤘다. 19-19 동점에서 파다르는 또 한번 괴력을 발휘했다. 파다르는 백어택에 이어 톤이 리시브한 공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여기에 또 한번 득점을 올려 팀에 22-19 리드를 안겼다.
우리카드는 문성민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승리를 확인했다. 이날 파다르는 트리플크라운에 37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공격 성공률은 66.66%. 서브 5득점, 블로킹 4득점도 함께 했다. 나경복은 8득점을 보탰다.
[우리카드가 1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2세트까지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장충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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