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동부가 LG전 4연승을 달렸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88-79로 꺾었다. 동부는 LG전 4연승을 달리며 단독 4위(17승 12패)를 지켰다. 반면 LG는 2연패에 빠졌다. 11승 17패 단독 7위.
1쿼터부터 내, 외곽이 고르게 터진 동부가 주도권을 잡았다. 인사이드에서는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가 덩크슛 3방을 합작했고, 외곽에서 김현호, 윤호영, 김주성 등이 슛을 림에 넣었다. LG는 정성우의 외곽포로 반격했으나 포스트 주도권에서 밀렸다. 1쿼터는 동부의 25-19 리드.
2쿼터는 벤슨 타임이었다.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한 가운데 벤슨이 혼자서 12점 6리바운드를 책임졌다. LG는 마리오 리틀의 8득점과 전반적인 선수들의 고른 득점 분포를 앞세워 격차를 좁혔다. 전반전 역시 동부의 45-41 우세.
승부의 추는 3쿼터에 기울어졌다. 여기저기서 터진 외곽포가 동부의 리드에 한 몫을 했다. 타이트한 수비로 LG를 15점으로 묶은 가운데 허웅, 김현호, 윤호영, 김주성 등이 3점슛 5방을 합작했다. 3쿼터 14점 차까지 벌어진 리드. 마지막 4쿼터 LG는 김종규-제임스 메이스-기승호 삼각편대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으나 동부는 외곽포 2개와 벤슨의 골밑 공격으로 리드를 지키며 최종 승리를 챙겼다.
벤슨은 이날 25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의 맹활약을 펼쳤다. 맥키네스도 19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반면 LG는 김종규와 메이스가 34점을 합작했으나 전반적으로 제공권에서 열세에 놓이며 연패에 빠졌다.
[로드 벤슨.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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