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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조인성이 V앱에서 마성의 매력을 대방출했다.
11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무비채널에서는 '조인성 배우를 만나다 스페셜 라이브-더킹쇼'가 꾸며졌다.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 아래 조인성이 영화 '더 킹'과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조인성은 평소 절친한 누나 박경림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방송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0년 시트콤 '뉴 논스톱'에서 커플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조인성은 "경림 누나랑 짜장면을 먹고 왔다. 함께 수다를 떤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고 입을 열었다. 박경림도 "같이 저녁 먹고 차를 세 잔 마셨다"라며 남다른 우애를 드러냈다.
특히 조인성은 잔망미 넘치는 매력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한 중학생 네티즌이 "오빠라고 불러도 되냐"고 묻자 "오빠다. 오빠야"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조인성은 토크 내내 리액션 부자 면모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후 솔직담백한 입담을 뽐내며 대화를 이어갔다. 그는 주량에 대해서도 밝혔다. "요즘은 한 병 반 정도 마시는 것 같다. 소주를 가장 좋아한다"라며 "'더 킹' 배우들 중에서는 정우성 형이 가장 술을 잘 마신다"고 말했다.
또 조인성은 "난 지나가고 나면 지나간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올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편이다"라며 "그래서 소장품이 별로 없다"고 얘기했다.
성공 욕심에 대해서도 말했다. 조인성은 "지금도 물론, 젊지만 어렸을 때 성공을 바랐던 것 같다. 그때의 나를 생각해보면 짠하기도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나의 모습들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평소 차태현, 고현정 등 선배님들과 얘기를 많이 나눈다.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어제도 태현 선배와 만났었다"라며 "안 그랬다면 많이 외로웠을 거다"고 전했다.
따뜻한 조언도 남겼다. 조인성은 "과거엔 연기를 잘하고 싶었는데 잘 못 했다. 근데 신인 때는 잘 못 하는 게 정상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얻어가는 게 분명 있을 것이다"라며 "어떤 영역에서든지 한 10년은 꾹 참고 해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버티면 뭐든 돼 있을 것이다. 너무 겁내지 마시고 굳은살이 박이니까 잘 견뎠으면 좋겠다. 나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많았는데 어떻게 10년을 하니까 되더라"고 말했다.
'더 킹'에서 호흡을 맞춘 정우성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조인성은 "우성 형은 나에게 워너비 같은 존재다. '아스팔트 사나이'를 보고 배우를 꿈꿨었다"라며 "정우성 형은 나라에서 보호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외모는 쉽지 않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이날 방송엔 차태현, 임주환이 깨알 같이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두 사람은 실시간으로 방송을 시청, 댓글을 남겼다.
특히 차태현은 "'더 킹'이 800만 관객을 돌파하면 '1박2일'에 출연해서 입수하자"고 섭외를 시도해 폭소를 자아냈다.
끝으로 조인성은 차기작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직 '더 킹' 이후 차기작은 안 정해진 상태다"라며 "드라마가 될 지 영화가 될 지 모르겠지만 구분하지 않고 출연할 예정이다.
조인성은 '더 킹'으로 8년 만에 충무로에 컴백한다. 그는 극 중 박태수 검사 역할을 맡았다. 무소불위 권력 쟁취를 꿈꾸는 인물로 파격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더 킹'은 태수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8일 개봉 예정.
[사진 = V앱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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