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선두 현대캐피탈이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완패했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37득점에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한 파다르의 괴력을 저지하지 못했다. 문성민이 18득점을 올렸지만 이기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우리 배구가 잘 되지 않았다. 상대도 잘 했지만 일단 우리가 손발이 맞지 않는 플레이가 나와서 걱정이다"라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톤의 부진도 걱정이다. 이날 톤은 6득점에 공격 성공률 27.27%로 바닥을 쳤다.
최 감독은 "톤이 4~5경기째 부진하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그런건지 세터가 교체돼서 그런건지 정상적인 플레이를 못하고 있다. 대화를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4라운드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탔지만 올 시즌에는 4라운드가 고비로 다가오고 있다.
최 감독은 "체력적으로는 힘든 건 맞지만 변명인 것 같다. 스피드 배구는 5cm 높낮이에 따라 타이밍이 달라진다. 갑자기 주전 세터가 바뀌면서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상대에 기회를 주는 상황이 자꾸 생긴다. 훈련을 통해 보강을 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1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 = 장충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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