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모비스가 3연승에 실패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1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68-7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모비스는 2연승을 마감, 시즌 성적 14승 15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공동 5위에서 6위로 내려갔다.
모비스는 경기 내내 KGC에 끌려 갔다. 한 때 16점차까지 뒤진 모비스는 4쿼터 추격에 나서며 5점차로 따라 붙기도 했지만 결국 1패를 추가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전반 찰스 로드의 부진에 대해 "나도 모르겠다"고 웃은 뒤 "동부와의 경기 때 발목이 살짝 접질렸다. 하루 쉬고 어제(10일) 운동할 때 발목이 아프다고 해서 운동을 안시켰다. 지난 경기 때도 잡자마자 3점슛을 던졌는데 오늘도 또 그랬다. 전반에는 레이업 올라가는 것을 그대로 보고 있고 그래서 뺐다"고 전했다.
함지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오세근과의 맞대결에서 무득점에 그친 함지훈은 이날도 8점(10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만족했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스크린을 가준다든지 누군가가 도와주면 올라올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지금 현재 상황은 (함)지훈이가 공을 나눠주는 입장이다. 그래도 나아지기는 할 것이다"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네이트 밀러와 관련해서는 "(양동근 합류 이후)조금씩 득점력이 살아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한 뒤 "(김)광철이가 생각보다 잘 해주기 때문에 역할이 바뀌었다. 외곽에서 너무 던지는데 그 부분만 바꾸면 다른 부분은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밀러는 1쿼터에만 11점을 올리는 등 18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연승을 마감한 모비스는 14일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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