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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룰라 출신 채리나, 김지현이 그간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채리나, 김지현이 출연했다.
본격적인 토크에 앞서 채리나, 김지현은 산부인과를 찾았다. 이들은 “항상 준비된 자세로 있다”며 상담에 임했다. 실제로 채리나 김지현은 각각 40세와 46세로, 노산이 걱정되는 나이다.
심지어 채리나는 딸을 낳고 싶다며 19금 질문을 퍼부어 눈길을 끌었다. 채리나는 “사정을 할 때 끝에서 하면 정자가 알카리성을 만난다”는 말을 전하며 의사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 김지현을 당황케 했다.
지난해 스몰 웨딩을 한 두 사람은 가족들과 지인들만 초대해 결혼식을 마쳤다. 채리나는 “결혼식에 38만원이 들었다. 8명만 초대했다”고 말했다. 김지현은 “휴대전화도 안터지는 작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김지현은 스몰웨딩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도 전했다. 아버지는 돌아가셔서 참석하지 못했고, 미국에 사는 어머니 역시 귀국하지 않았다고. 그는 “결혼식을 하고 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렸다. ‘부모도 없이 어떻게 결혼했어?’라고 하시더라. 그러고 나서 ‘걱정하지마. 신랑 너무 착하고 똑똑하다’고 했다. 어찌됐던 난 우리만의 결혼식을 잘 해서 좋았다”고 고백했다.
채리나와 김지현 모두 연하남과 결혼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채리나는 “박용근이 어른 스럽다. 동생같다는 느낌이 없어 의지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김지현 역시 “채리나가 갑이다. 박용근은 뭐든 다 따라주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채리나는 박용근을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엔 내 팬이라고 해서 야구장에서 처음 만났다.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큰 사고를 당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사고 전에는 잘 따르는 동생이었다. 큰 사고를 당하고 나서 긴 시간 병원에서 못 깨어나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고 내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더라. 당황스러울지 모르겠지만 나를 많이 좋아한다는 내용이었다. 당시엔 병원에서 ‘99% 사망입니다. 그래도 수술하겠냐’는 말도 있었다”고 설명하면 눈물을 보였다.
채리나와 박용근은 힘든 시기를 겪으며 애틋한 사이가 됐다. 그는 “1년정도 수면제를 먹으며 살았다. 우울증은 아니고 정신적 외상으로 충격이 커 사람이 많은 곳을 못갔다. 시어머니는 연예인인 여자가 싫다며 완강하게 나를 반대를 하셨다. 편견도 있었고 사고를 같이 당한 사람이라서 다 싫으셨던 것 같다. 그래서 산에서 요양을 하셨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다행히 결국엔 시어머니도 오랜 기간 연애를 하는 채리나, 박용근을 보며 두 사람 사이를 인정하게 됐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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