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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텍사스가 FA 거포 마크 트럼보 영입을 체크했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는 마크 트럼보 영입을 체크한 마지막 팀"이라고 밝혔다. 트럼보는 FA 시장에 남아있는 거포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원 소속팀 볼티모어에서 FA를 선언한 뒤 아직 올 시즌 행선지를 정하지 못했다.
트럼보는 2010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애리조나, 시애틀을 거쳐 지난해 볼티모어에서 뛰었다. 47개의 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를 차지했다. 159경기에 출전, 타율 0.256에 그쳤으나 확실한 한 방 능력을 보여줬다.
존 헤이먼은 "지난해 47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를 차지한 트럼보는 공격력 보강을 해야 하는 텍사스에 필요한 선수"라고 했다. 이어 "텍사스는 마이크 나폴리와 접촉했으나 아직 계약하지 못했다. 미치 모어랜드가 보스턴으로 갔고, 카를로스 벨트란과 이안 데스몬드도 잃었다. 공격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존 헤이먼에 따르면 트럼보에게 관심을 갖는 구단은 적지 않다. 그는 "콜로라도 로키스도 시장에서 슬러거를 모니터하고 있지만, 움직임은 느리다. 뉴욕 메츠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클리블랜드는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데려갔다"라며 타 구단들의 상황을 정리했다.
끝으로 존 헤이먼은 "트럼보는 호세 바티스타, 나폴리와 함께 시장에 남아있는 최고의 선수"라고 했다. 트럼보가 텍사스에 입단할 경우 FA 장기계약자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트럼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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