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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일본 언론도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승선 소식을 주목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한신 출신의 오승환이 WBC 한국 대표팀에 뽑혔다. 그러나 불법 도박으로 인해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은 지난 1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WBC 대표팀 예비소집을 마치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오승환의 대표팀 승선 소식을 전했다.
오승환은 당초 해외원정 도박 파문으로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주축 전력의 불참으로 인한 대표팀 전력 약화에 김 감독은 그를 전격 발탁했다. 다만, 오승환 같은 경우 KBO리그 복귀 시 72경기 출장 정지(144경기 기준) 징계가 남아있어 그의 태극마크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스포니치아넥스도 한국 언론을 인용 “해외에서 불법 도박을 한 오승환 선발에 비판적인 여론이 있었으나 김인식 감독이 ‘비판은 알고 있다. (오승환이) WBC에서 모국을 위해 활약하며 만회하려는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오승환 외에도 양현종(KIA), 김현수(볼티모어), 추신수(텍사스), 강정호(피츠버그) 등 한국의 주축 전력에 대한 소식도 덧붙였다.
매체는 “양현종은 참가하며, 김현수는 전화를 통해 출전이 어렵다고 전했다. 추신수도 구단에서 참가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강정호는 음주운전으로 이미 제외됐다. 이로써 오승환이 한국 대표팀의 유일한 메이저리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세부적인 내용을 전달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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