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웨스트브룩의 시즌 18번째 트리플더블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미 프로농구 NBA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서 103-95로 승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연승을 달리며 서부 컨퍼런스 공동 5위(24승 16패)로 도약했다. 반면 멤피스는 3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24승 16패. 오클라호마시티와 같은 순위가 됐다.
홈에서 3연승을 노린 오클라호마시티는 러셀 웨스트브룩-빅터 올라디포-안드레 로버슨-도만타스 사보니스-스티븐 아담스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멤피스 역시 3연승을 위해 마이크 콘리-토니 알렌-챈들러 파슨스-자마이칼 그린-마크 가솔로 맞섰다.
올라디포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 중반 터진 로버슨의 덩크슛을 기점으로 리드를 벌려나갔다. 이후 에네스 칸터-로버슨-웨스트브룩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멤피스는 빈스 카터의 외곽 공격으로 이에 맞섰다. 1쿼터는 오클라호마시티의 28-22 리드.
2쿼터에는 치열한 골밑 싸움이 전개됐다. 초반부터 과감한 드라이빙에 따른 자유투가 속출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멤피스의 추격에도 착실하게 득점에 성공, 리드를 지켜나갔다. 칸터, 웨스트브룩의 공격이 빛났다. 전반전 역시 물 오른 웨스트브룩의 활약을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의 55-44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멤피스의 플레이가 살아났다. 급격히 저조해진 오클라호마시티의 야투율을 틈 타 격차를 좁혔다. 가솔(2점)-콘리(3점)-제임스 에니스(2점)의 연속 득점에 1점 차까지 추격한 멤피스. 그러나 오클라호마시티는 아담스의 레이업슛, 올라디포의 외곽포로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3쿼터 막판에는 칸터, 웨스트브룩의 포스트 공격이 더해졌다. 3쿼터 또한 오클라호마시티의 75-67 우세.
4쿼터 중반까지 오클라호마시티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멤피스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잭 랜돌프의 연속 득점에 2점 차까지 추격을 가했다. 이후 칸터의 득점으로 다시 오클라호마시티가 달아난 상황.
카터는 중요한 자유투 2개를 실패했고, 아담스의 블록에 이은 올라디포의 3점슛으로 오클라호마시티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제라미 그랜트는 덩크슛에 이은 득점인정반칙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시즌 18번째 트리플더블(24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을 완성했다. 칸터는 19점 13리바운드의 활약으로 골밑을 지켰고, 올라디포는 외곽포 4방으로 고비 때마다 팀을 구했다. 멤피스에서는 콘리가 3점슛 3개를 포함 22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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