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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링’ ‘캐리비안의 해적’의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더 큐어’를 통해 독특하고 세련된 비주얼, 상상과 예측을 뛰어넘는 스토리, 단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밀도 높은 서스펜스로 무장한 미스터리 스릴러의 세계로 관객을 안내한다.
‘더 큐어’는 야심 많은 젊은 기업 간부 록하트가 회사의 CEO를 찾기 위해 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한 목가적인 고풍스러움과 비밀스러운 기운이 느껴지는 웰니스 센터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고어 버빈스키 감독은 1996년 단편영화 ‘더 리츄얼’에 이어 ‘마우스 헌트’를 통해 정식 데뷔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링’의 리메이크작인 미국판 ‘링’을 연출해 호평을 받았다.
‘링’은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중에서도 높은 완성도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억 2,912만 달러를 기록, 미국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이 집계한 ‘공포영화 리메이크작 역대 흥행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특히 SF, 판타지, 호러 영화들의 아카데미라고 불리는 새턴 어워즈에서 최우수 호러상을 거머쥐며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 수상 이후 고어 버빈스키 감독은 조니 뎁 주연의 캐리비안의 해적‘ 3부작으로 전세계적인 흥행돌풍을 일으켰고, ’랭고‘로 아카데미 시상식, LA 비평가 협회상 애니메이션 부문을 수상했다.
무엇보다 그는 ‘비주얼 끝판왕’으로 불린다. 전세계 유명 브랜드의 광고를 다수 제작한 실력파 CF감독 출신으로, 시선을 압도하는 비주얼과 섬세한 감성을 뽐냈다. 마이클 조던이 모델이었던 나이키의 ‘100 FOOT HOOP’ 광고를 제작했으며, 버드와이저의 ‘FROGS’, 코카콜라, 세븐업, 캐논, Skittles, United Airlines 등의 유명 TV 광고들을 제작하며 CF 감독으로 명성을 떨쳤다.
그는 광고계의 오스카라고 일컬어지는 클리오광고제와 칸국제광고제에서 각각 클리오상과 은사자상을 받으며 세계 3대 광고제 중 2곳을 석권했다. 특히, 클리오광고제에서만 무려 4번의 클리오상을 수상, 뛰어난 영상미와 탁월한 시각적 감각으로 비주얼리스트로서의 남다른 면모를 과시했다.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뛰어난 비주얼 감각이 절정을 이루는 ‘더 큐어’는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촘촘한 전개, 너무나도 완벽한 공간과 인물들이 유발하는 알 수 없는 불안감, 영화 곳곳에 내재된 충격과 전율을 선사하며 미스터리 스릴러의 진수를 선사할 전망이다.
2월 중순 개봉 예정.
[사진 제공 = AFP/BB NEWS,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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