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소방관이 누드모델로 나선 사연은 무엇일까?
KBS 2TV 새 4부작드라마 '맨몸의 소방관'이 12일 첫 방송된다. '맨몸의 소방관'은 열혈 소방관 강철수(이준혁)와 수상한 상속녀 한진아(정인선)가 서로를 속고 속이면서 10년 전 방화사건의 범인을 찾는 과정을 그릴 유쾌한 로맨틱 스릴러 드라마다.
무엇보다 누드모델이 된 '소방관'과 방화범을 뒤쫓는 '상속녀'라는 독특한 캐릭터와 코믹로맨스, 미스터리 스릴러의 상반된 장르 조합은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4부작 단막극 '백희가 돌아왔다'를 연상시키며 화끈한 흥행 돌풍을 예감케 하고 있다.
▲ 섭씨 1000도의 '화(火)'끈한 화염액션
'맨몸의 소방관' 첫 회에서는 섭씨 1000도의 생사를 넘나드는 화재 현장 속에서 사람의 생명을 구해내는 소방관들의 투혼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스펙타클한 화염액션과 숨이 턱 막히는 매캐한 현장감은 흡사 블록버스터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강렬한 임팩트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물불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열혈 소방관 강철수와 함께 아수라장을 뚫고 살아온 베테랑 소방관 장광호(이원종) 등 소방관 역의 연기자들은 사실감 넘치는 연기로 목숨을 걸고 함께 싸워온 상남자들의 진한 우정과 동료애를 그릴 예정이다.
▲ 이준혁·정인선 봄빛 로맨스
이준혁은 돈을 위해 소방관의 신분을 숨기고 누드모델에 지원한 강철수 역을, 정인선은 10년 전 방화사건으로 부모를 잃고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버린 비운의 상속녀 한진아 역을 각각 맡아 열연을 펼친다.
각자의 사정을 숨기고 만난 두 사람은 불난집에 부채질하듯 서로를 속고 속이는 좌충우돌의 귀여운 사기극을 펼칠 예정. 특히 열혈 소방관 이준혁의 뜨겁고 순수한 매력에 차가운 철벽녀 정인선의 포커페이스마저 녹아내리는 밀당의 과정이 유쾌한 코믹터치로 그려지며 안방극장에 큰 웃음과 설렘을 선사할 전망이다.
▲ 쫄깃한 스릴러+미스터리 전개
여기에 10년 전 한진아 부모가 죽게 된 방화사건의 진범을 찾아 퍼즐처럼 맞춰지는 추리극의 쫀쫀한 재미까지 더해져 극은 숨 막히는 반전을 향해 달려간다.
사람을 살리는 열혈 소방관 강철수와 잃어버린 기억 속 진범을 찾으려는 상속녀 한진아, 미결사건을 끝내려는 베테랑 형사 권정남(조희봉)까지 서로가 서로를 믿을 수 없는 의심과 불신으로 10년 전 방화살인사건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지며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낳게 될 예정.
'맨몸의 소방관'은 1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맨몸의 소방관' 포스터. 사진 = KBS, 얼반웍스미디어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