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장은상 기자] “남에게 의존하려 하면 안 된다.”
GS칼텍스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GS칼텍스는 첫 세트를 선취하고도 내리 3세트를 패했다. 특히 접전이 이어졌던 3세트와 4세트에는 세트 후반 집중력이 급격히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줄어든 국내 선수들의 공격 비중도 문제였다. 이소영이 18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강소휘가 7득점에 그쳤다. 표승주와 황민경도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공격 패턴 다양화에 실패했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전체적인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이 과감하게 승부하지 못했다. 성장하려면 지금 이 고비를 스스로 넘겨야 한다. 이겨내지 못한다면 계속 이런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좀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점수가 20점을 넘어가면 서로 미루려고 한다. 공격, 수비 모두 남에게 의지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거기서 자꾸 범실이 나온다. 좀 더 자신감 있게 하라고 하는데 누차 얘기하는데 그게 잘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차상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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