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오리온 김동욱이 12일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서 18점을 올렸다. 이승현이 빠지면서 큰 위기에 빠진 오리온을 구했다. 고비마다 득점을 만들었고, 수비에서도 골밑까지 도움을 주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됐다.
김동욱은 "이겨서 기쁘긴 한데, 이승현이 다치는 바람에 게임을 어렵게 풀어갔다. 무엇보다 헤인즈가 돌아온 시기에 승현이가 다쳐서 이겼지만, 마음이 씁쓸하다. 치고 나가야 하는 시기에 좋은 선수 한 명이 다쳐서 아쉽다"라고 했다.
이어 김동욱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상대 선수들이 디나이 디펜스를 하면서 1대1을 하든 드라이브 인으로 동료에게 만들어주려고 했다. 경기 막판에 실책을 했는데 전자랜드 박찬희가 3점슛을 놓쳐서 다행이었다. 허일영 자유투 이후 전자랜드의 마지막 슛이 들어가지 말라고 약 1초간 기도를 했다"라고 털어놨다.
헤인즈 부상에 대한 부담에 대해 김동욱은 "가드라는 포지션이 체력부담이 크다. 상대가 프레스를 붙었을 때 치고 넘어오는 게 정말 체력소모가 크다. 나도 한, 두번 해보면 체력 부담이 있다. 마지막에는 힘들어서 실책도 했다. 헤인즈가 돌아왔으니 내가 리딩하는 것보다 헤인즈가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라고 했다.
14일 상대할 삼성의 전력에 대해 김동욱은 "까다롭다. 정통 빅맨이 있는 팀이다. 이틀 뒤 상대해야 할 팀이다. 승현이가 빠져서 높이가 더 낮아졌는데, 장재석이 잘 해주고 있다. 헤인즈가 컨디션이 올라오면 해볼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욱.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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