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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모델 이소라가 '나 혼자 산다'에서 가수 엄정화와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소라는 13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재출격했다.
이날 이소라는 새벽부터 일어나 주방으로 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엄)정화가 정말 오랜만에 컴백했다. 음악방송 무대가 아침 일찍 시작된다고 하더라. 응원 가려고 나도 일찍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후 직접 갈아 만든 과일 주스, 아보카도 수프 등 음식을 만들었다. 이소라는 "얼마 전에 정화가 '나 혼자 산다'에서 내가 주스를 만들어 마시는 것을 보고 믹서기를 주문했다고 하더라. 근데 아무리 해도 그 맛이 안난다고 해서 과일 주스를 만들었다. 또 무대에 서야 하니 무거운 음식은 먹기 힘들 것 같아 가볍게 아보카도 수프를 만들었다"고 얘기했다.
더불어 '너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라는 꽃말의 보랏빛 튤립과 손 편지까지 준비했다. 손편지엔 '넌 나의 영원한 '드리머'(dreamer)야'라고 적었다. 이소라의 남다른 센스가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드리머'는 엄정화의 신보 타이틀곡 제목이다.
이후 이소라는 엄정화의 대기실을 찾았다. 그는 "너무 멀지 않느냐"는 엄정화에게 "너를 위해서는 어디든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그런 이소라에게 "어떻게 아침에도 예쁘냐"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소라는 엄정화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자신의 연인과 영상통화를 제안했다.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미국에 있는 이소라 연인과 통화를 마쳤고 이때 갑자기 엄정화가 눈물을 터뜨렸다.
엄정화는 "마치 내가 너를 시집 보내는 것 같다"라며 "네가 시집갈까 봐 무섭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쏟았다.
이소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엄정화와 오랫동안 안 만났었다. 서로가 각자의 힘든 시간을 보내며 떨어져 있었다. 내가 얼마 전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계기로 다시 연락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옛날에는 엄정화와 비밀이 새끼손가락 손톱만큼도 없었다"라며 "눈 뜨자마자 전화통화하고 온종일 붙어 다녔었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내가 그때는 언니처럼 정화를 대한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정화가 나의 모든 것을 다 받아줬더라"고 얘기했다. 그는 그 시절 생각에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인터뷰를 중단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소라는 "정화한테 너무 고맙다"라며 "엄정화는 내 인생의 한 챕터(chapter)를 차지하고 있다. 만약 챕터 3까지 있다면 그 중에 하나일 것이다. 계속 써나가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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