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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의 올 시즌 예상성적이 나왔다.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들의 2017시즌을 예상했다. 1+1년 1100만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를 맞이한 오승환은 올 시즌 미국 언론들로부터 주전 마무리투수로 인정 받은 상태다.
팬그래프닷컴도 오승환의 올 시즌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통계프로그램 ZIPS를 통해 살펴본 올 시즌 오승환은 68경기서 64.7이닝을 소화한다. 260타자를 상대하면서 탈삼진 81개(31.1%, 9이닝당 11.27개), 피볼넷 15개(5.8%, 9이닝당 2.09개), 피홈런 6개(9이닝당 0.83개), 피안타 51개로 20실점, 19자책점을 기록한다. 평균자책점은 2.64. 조정평균자책점은 65다.
탈삼진율 31.1%가 팀내 1위다. 삼진이 마무리투수 최고의 덕목이라는 걸 감안하면 오승환의 능력이 미국에서도 인정 받았다는 증거다. 팀 내 탈삼진율 2위는 올 시즌 영입한 왼손 불펜 브렛 세실(30.1%)이다. 선발 혹은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할 트레버 로젠탈의 탈삼진율은 28.2%로 예상됐다.
결론적으로 올 시즌 오승환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는 1.3이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4.2), 아담 웨인라이트(2.1), 마이크 리크(2.0) 등에 이어 팀에서 8번째로 높다. 불펜 투수들 중에선 가장 높다.
오승환의 올 시즌은 아주 중요하다. 팬그래프닷컴이 예상한 성적을 그대로 선보일 경우 FA 대박도 불가능하지 않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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