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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애니메이션 원투펀치 ‘너의 이름은.’과 ‘모아나’가 극장가를 삼켰다.
1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은 13일 하루동안 14만 8,999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4일 개봉 이후 열흘째 1위 행진이다. 누적관객수는 189만 8,851명으로, 오늘(14일) 중에 200만 돌파가 확실하다.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수채화 같은 아름다운 영상,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타임슬립의 흥미로운 스토리라인이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재난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이야기가 많은 관객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모아나’는 8만 4,390명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7만 4,270명이다.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신이 선택한 전설 속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제74회 골든 글로브 2개부문 노미네이트 등 흥행성, 작품성을 입증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95%에 달한다.
‘모아나’는 ‘겨울왕국’ ‘주토피아’를 탄생시킨 흥행 제작진과 ‘알라딘’ ‘인어공주’ 등 클래식 애니메이션의 대가이자 디즈니의 살아있는 전설의 명콤비 감독 존 머스커&론 클레멘츠의 만남으로 애니메이션의 신세계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사진 제공 = 미디어캐슬,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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