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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루카스필름이 13일(현지시간) 故 캐리 피셔를 CG를 활용한 가상배우로 영화에 출연시킬 계획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BBC뉴스나이트는 가상배우로 재탄생하는 캐리 피셔가 이후의 ‘스타워즈’ 시리즈에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루카스필름 측은 이날 “레아 공주 역을 맡았던 캐리 피셔를 디지털로 재창조하는 계획은 전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캐리 피셔는 과거에도, 지금도 루카스필름 가족의 일부분이다. 그는 우리의 공주이고, 장군이고, 더욱 중요하게는 우리의 친구이다. 우리는 아직도 가슴이 아프다. 레아공주로서 그의 기억과 전설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다. 그가 스타워즈에 주었던 모든 것을 존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로그원:스타워즈’ 스토리에서 피터 커싱이 가상배우로 출연한 바 있다. 그는 1977년 ‘스타워즈4:새로운 희망’에서 데스스타의 지휘권을 가진 제국군 총독 역을 맡았으나, 지난 1994년 세상을 떠났다. 루카스필름은 모션캡쳐와 컴퓨터그래픽으로 그의 모습을 정교하게 복원해냈다.
캐리 피셔는 ‘로그원’에서 19살의 레아 공주로 카메오 출연했다. 그는 카메오 출연을 자랑스러워했다.
캐리 피셔가 세상을 떠나면서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스타워즈9’에서 레아 공주를 어떻게 다룰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사진 제공 = 루카스필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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