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리시브 불안으로 강민웅이 흔들렸다.”
한국전력은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전력은 선두권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시즌성적 15승 8패, 승점 39점에 머물면서 대한항공, 현대캐피탈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위기에 처했다.
경기 내내 흔들렸던 서브 리시브가 발목을 잡았다. 더불어 세터 강민웅의 불안한 토스도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더했다. 첫 세트를 제외하고 모든 세트에서 KB손해보험에게 끌려 다니는 경기를 했다.
설상가상 주전급 전력의 부상 위험성까지 발생했다. 서재덕이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고, 전광인까지 어깨 통증으로 4세트에 교체됐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서브 리시브 불안으로 강민웅이 흔들린 것이 컸다. 볼 높이와 컨트롤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광인은 오늘 연습 때와 달리 볼 높이가 계속 낮아 본인 리듬을 찾지 못했다. 어깨가 좋지 않아 나중에는 교체를 시켜줬다. 서재덕은 부상이 심한 상태는 아니다. 경기 후 다시 한 번 확인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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