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이후광 기자] 이경은이 3점슛 컨테스트 정상에 올랐다.
이경은(KDB생명)은 1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컨테스트 결선에서 18점을 획득,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경은에게는 동아오츠카가 후원한 상금 100만원이 주어졌다.
본 경기에 앞서 열린 3점슛 컨테스트 예선에서는 한채진(KDB생명)이 물오른 감각으로 17점을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이경은과 강아정(KB스타즈)이 14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위가 2명이 나오며 2명이 아닌, 총 3명의 선수가 결선에 진출해 전년도 챔피언 박하나(삼성생명)와 경쟁을 펼쳤다.
방식은 예선과 동일했다. 총 1분의 제한시간 동안 5개 구역에서 공 5개씩 25번을 시도했고, 매 구역 마지막 컬러볼은 2점이 부여되는 방식이었다. 결선은 올스타전 하프타임의 메인 이벤트였다.
먼저 이경은이 선두에 나섰다. 초반 어느 정도 감각을 조율한 그는 후반으로 갈수록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4번째 구역에서 예선 기록을 이미 뛰어 넘었고, 최종 컬러볼까지 성공시키며 총점 18점을 기록했다.
2번째로 나선 강아정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이미 3번째 구역에서 10점에 도달한 강아정. 그러나 막판 집중력 부족에 최종 13점으로 컨테스트를 마무리했다.
예선 1위 한채진은 4번째 구역부터 감을 잡으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최종 컬러볼까지 성공시키며 분전했으나 이경은에 1점 뒤진 17점으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주자는 전년도 챔피언 박하나. 예선을 치르지 않고 바로 결선에 올라온 탓이었을까. 부정확한 야투율에 결국 최종 11점으로 자신의 순서를 마쳤다. 이경은이 새롭게 3점슛 챔피언으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이경은. 사진 = 용인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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