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득점' 파다르 "팀 분위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파다르가 또 한번 우리카드를 춤추게 했다.

파다르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활약 속에 3-1로 승리, 4연승을 달리는 한편 3위로 올라서는 기쁨도 맛봤다.

파다르는 이날 공격에서만 빛난 게 아니었다. 블로킹으로도 7득점을 수확하며 삼성화재의 공격을 차단하는 역할도 해냈다. 이날 우리카드는 팀 블로킹 16개를 기록했다.

경기 후 파다르는 "일단 이겨서 기분이 좋다. 오늘 결과에 따라 3위로 갈 수도, 5위로 갈 수도 있었다. 3위로 올라가 기분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파다르는 이날 블로킹 득점을 많이 한 것에 대해서는 "나의 장점은 점프이기 때문에 점프를 이용했고 타이밍을 잘 잡으려 했다. 삼성화재의 토스가 높은 편이라 타이밍을 수월하게 잡을 수 있었다"고 비결을 말했다.

이어 그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블로킹을 향상시키는 게 목표였는데 잘 되고 있어 기분이 좋다"면서 "앞으로 서브 등 장점을 이어가고 싶다. 오늘(15일)은 서브 에이스는 거의 없었지만 다른 날보다 효과적으로 서브를 잘 넣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활약을 내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파다르는 "팀 분위기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내가 좋지 않을 때도 최홍석, 나경복이 서포트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분위기를 살려서 좋은 성적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파다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