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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현빈이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에서 제대로 칼을 갈았다.
현빈은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 제작 JK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에서 북한형사 림철령 역을 맡았다. 3년 전, 2014년 영화 '역린'에서 화난 등 근육의 정조 역할을 소화한 현빈의 3년 만의 스크린 복귀다.
2014년 초 국가적 애도 분위기로, '역린'은 홍보조차 제대로 되지 못했고 결국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아쉬움 속에 현빈의 차기작이 '공조'로 결정됐고 현빈은 그런 아쉬움을 '공조'에 쏟아부었다.
앞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공조' 속 현빈의 모습은 군더더기 없는 액션과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 중 북한 인민보안부 특수 정예부대 출신의 림철령 역을 맡은 현빈은 유해진과의 독특한 브로맨스 케미 뿐만 아니라 어느 작품에서 본 적 없는 카리스마 액션을 선보였다.
현빈은 '공조'의 림철령 캐릭터를 위해 촬영 수 개월 전부터 강도높은 액션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북한의 주체격술과 러시아의 무술을 다졌다. 특히 현빈은 대역을 마다하고 위험천만한 액션씬들을 직접 소화하는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특히 극 중 이태원 한복판 카체이싱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직접 모든 액션을 소화한 것에 대해 현빈은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철령이 캐릭터가 말보다는 행동으로 하는 부분이 많아서 몸의 움직임에 대해서 신경을 썼다. 무술팀과 만나서 1대1로 액션 연습을 했다. 합이 장면마다 짜여질 때마다 연습을 했던 것 같다"라며 "촬영, 무술감독님들도 롱테이크로 가길 원했다. 그래도 최대한 감정이 실려있는 액션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작품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시크릿가든', '내 이름은 김삼순' 등 다양한 드라마로 현빈 신드롬을 일으킨 그가 '공조'로 새로운 인생작을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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