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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팀내 입지에 영향은 없을 것이다."
강정호(피츠버그)가 2017시즌에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주전 3루수를 맡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USA 투데이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의 올 시즌 주전 구도를 예상했다. 강정호는 주전 3루수로 지목됐다.
USA 투데이는 "강정호는 이번 오프시즌에 한국에서 음주사고를 일으켰다. 그러나 그것이 그의 팀 내 입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강정호는 무릎부상으로 시즌의 첫 번째 달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21개의 홈런과 0.513의 장타율을 기록했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동안 미국 언론들은 강정호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나 피츠버그 구단으로부터 페널티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다. 미국 언론이 올 시즌 강정호가 주전으로 뛸 것이라고 내다본 건 이번 보도가 처음이다.
USA 투데이는 강정호의 3루수 백업으로 데이비드 프리즈를 꼽았다. "프리즈는 강정호가 없을 때 주요 백업으로 기대할 만하다"라고 했다. 이어 "존 제이소도 올 봄부터 이 포지션을 메워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USA 투데이가 선정한 올 시즌 피츠버그 주전은 1루수 조쉬 벨, 2루수 조쉬 해리슨, 유격수 조디 머서, 좌익수 스탈링 마르테, 중견수 앤드류 맥커친, 우익수 그레고리 폴랑코, 포수 게릿 콜이다. 불펜에는 마무리 마크 멜란슨과 좌완 토니 왓슨, 우완 다니엘 허드슨이 가장 먼저 거론된 주전이다.
또한, USA 투데이는 머서를 주전 유격수로 꼽으면서도 "강정호가 해리슨과 함께 백업을 맡을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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