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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가 양세종과 박혜수의 연기호평에 미소를 보내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후속으로 1월 26일부터 첫방송되는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에서는 이영애와 송승헌을 비롯한 중견연기자들 이외에도 눈여겨볼 풋풋한 연기자들이 등장한다. 그중에도 극중에서 로맨스 연기를 펼칠 양세종과 박혜수에 더욱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양세종의 경우 현세에서는 극중 대학시간강사 한상현을, 그리고 조선시대에서는 송승헌이 맡은 이겸의 아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특히, 그는 현재 시청률 30%에 다다르며 마지막회를 앞둔 SBS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극중 거대병원장 도윤완(최진호)의 아들이자 의사인 도인범 역을 연기중이다.
극중 금수저 인생을 살아온 인범은 남에 대한 배려를 몰랐다가 돌담병원으로 파견나온 뒤 김사부(한석규), 강동주(유연석), 윤서정(서현진)과 같이 생활하게 되면서 서서히 변모해갔다. 이처럼, 양세종은 자신에게 처한 복합적인 상황을 전혀 어색함없이 공감있게 연기해내면서 호평을 받은 것. 이로 인해 그는 방송관계자들 사이에서도 ‘2017년 주목할만한 신인’으로 손꼽혔고, 덕분에 이번에 방송되는 ‘사임당’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진 것이다.
박혜수는 조선시대 이영애가 연기하는 사임당의 아역을 맡아 연기를 펼치게 된다. 특히, 지난 2014년 ‘K팝스타 시즌4’에 출연했던 그는 2015년 주원과 김태희 주연의 인기드라마 ‘용팔이’에서 주원의 착한 동생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당시 불치병이라는 설정을 애틋하게 연기해낸 그녀는 단숨에 방송관계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청춘시대’에 출연해 깜찍한 여대생역을 맛깔나게 소화하면서 더욱 인기를 끌었고, 이제는 드라마 주인공자리까지 꿰찰 정도가 되었다. 여기에다 ‘2016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드라마 배우부문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받으며 2017년을 빛낼 배우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사전제작된 우리 드라마가 상황상 애초보다 늦은 2017년에 방송하게 되었다”라며 “하지만 이처럼 젊은 출연진인 양세종과 박혜수가 다른 작품을 통해 연기호평을 받으면서 ‘사임당’출연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진 게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사극이 처음인 둘은 풋풋한 로맨스 연기도 선보일테니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 예상을 깨고 정통 사극이 아닌 퓨전사극으로 제작돼 궁금증과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오는 26일 첫 방송.
[사진 = SBS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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