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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류준열이 정우성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류준열은 16일 오전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 제작 우주필름 배급 NEW) 관련 인터뷰에서 함께 연기한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등에 대해 언급했다. 촬영장에서의 돈독한 선후배 우정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묻어났고 인터뷰에서도 이어졌다.
"극 중 조인성 선배님과 친구 사이로 등장하는데, 선배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친구처럼 잘 지내려고 촬영 현장에서도 따라갔던 것 같아요. 처음에 친구 역할이라고 했을 때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연기 경력이 오래되셔서, 저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5살 차이밖에 안 나더라고요. 선배님이 워낙 동안이기도 하고요."
2015년 영화 '소셜포비아'로 그야말로 혜성 같이 충무로에 나타난 신인 류준열은 조인성과 연기 경력으로는 큰 차이가 있지만, '더 킹' 안에서는 함께 뜨거운 우정과 그 이상의 브로맨스를 보여준다.
"조인성 선배님은 오래 활동을 하셨던 분이잖아요. 그런데 전 이제 막 시작했어요. 팬들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니까 연기적으로도 역할에 대한 갭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요. 자기 스스로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게 오래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가면을 쓴다거나 자기가 아닌 모습을 보여드리면 오래 못 갈 것 같아요."
류준열은 극 중 목포 출신 조폭 최두일로 분해 액션부터 전라도 사투리 등을 완벽에 가깝게 표현했다. 극 중 호랑이같은 킹메이커 한강식(정우성)과 맞붙는 장면에서는 호랑이와 들개의 싸움처럼 긴장감이 넘쳐흐른다. 촬영장에서의 정우성에 대해 묻자, 감탄사와 함께 "정우성 선배님"이라는 말이 나왔다.
"(정)우성 선배님은 연기적으로도 그렇고 외적으로도 배울 게 많은 분이에요. 특히 아는게 정말 많으세요. 어떠한 것으로 얘기를 하면 이 것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더라고요. 보통 사람들은 여러 개보다는 자기 아는 것만 얘기를 하는데 아는 것들이 정말 많으신 분이에요. 현장에서도 다양한 말씀들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스태프들을 대하는 모습에서도 많이 감동받았어요."
[류준열.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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