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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역경을 딛고 '도전'으로 데뷔한 걸그룹 아이오아이 멤버 김청하가 새로운 '도전'과 마주했다.
16일 서울 중구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에서 진행된 EBS '아! 일요일-기적의 달리기!' 기자 설명회에서 김청하는 "센터에서 설 수 있게 되어서 굉장히 새로웠다"며 웃었다. 김청하는 '기적의 달리기'로 정식 MC 데뷔한다. 개그우먼 김숙, 방송인 오상진, 전 축구선수 이천수 등과 함께 공동 진행한다.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줘서 배우는 점이 많다"는 김청하는 "엠넷 '프로듀스101'을 통해서 도전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많았다. 같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 MC를 맡게 되어서 기쁘다"는 소감이었다.
특히 "저도 작년 이맘때 쯤 '프로듀스101'로 데뷔했다. 도전자 분들을 보면서 1년 전 연습할 때의 저를 돌아봤다"며 "다른 분야인 데도 공감가는 게 많았다. 진심으로 '저도 이랬어요' 하면서 응원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도전자들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기적의 달리기'는 16인의 도전자들이 7주간의 합숙을 거친 뒤 마라톤 대회에서 10km 코스 완주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MC별로 네 개의 팀을 나눠 각자 다른 식습관과 운동법을 통해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전한다.
공교롭게도 김청하도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아이오아이가 오는 31일을 끝으로 공식 활동 종료하고 해체하는 것.
관련 질문이 나오자 김청하는 입을 삐쭉 내밀며 얼굴 가득 아쉬운 감정이 역력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불안하기도 하다"고 했다.
다만 김청하는 "열한 명의 우정이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활동에 대한 아쉬움만 남겨두려고 하고 있다"고 아이오아이의 영원한 우정을 기약했다.
또한 아이오아이 해체 후 솔로 데뷔 준비 중인 것에 대해선 "솔로 활동에 대해선 아직까진 구체적으로 나온 게 없다"며 "회사에서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지금은 아이오아이 콘서트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적의 달리기'는 오는 22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첫 방송된다.
연출자 김동열 PD는 "마라톤 10km 완주가 어려운 미션은 아니지만, 달리기를 집어넣은 것은 달리기 자체로도 다이어트가 가능하고 달리기만한 운동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2월 12일에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국민들도 출연자들을 응원해 주시러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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