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D리그 4강 대진이 결정됐다.
원주 동부는 16일 고양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6 KBL D리그 1차 대회 맞대결에서 62-61로 역전승했다.
김태홍(20득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이 공격력을 뽐냈고, 김동희(1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경기종료 직전 결승 3점슛을 성공시켰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결정전’이었다. 동부와 KCC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승 4패 공동 4위에 올라 있던 터였다. 동부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 KCC를 밀어내고 4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4강 대진도 확정됐다. D리그서 7전 전승을 기록 중인 1위 상무가 동부와 맞대결한다. 상무는 오는 17일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치르며,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위가 확정된 상태다. 김시래, 최부경, 차바위, 이대성, 최현민 등이 군 제대 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반대편에서는 2위 고양 오리온, 3위 서울 SK가 맞붙는다. 오리온은 성건주(13.2득점), 김강선(11.7득점), 이호영(11.6득점) 등이 주축을 이뤘다. SK는 김민섭(19.8득점), 김우겸(13.3득점) 등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D리그에 나선 변기훈은 지난달 26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D리그 최다인 50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4강은 오는 19일 열리며, 결승전은 20일에 펼쳐진다. 상금은 우승팀 1,000만원, 준우승팀 500만원이다. MVP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1차 대회가 마무리된 후에는 상무를 제외한 8개팀이 치르는 2차 대회도 진행된다. 9개팀이 풀리그 형식으로 치른 1차 대회(팀별 8경기)와 달리, 2차 대회는 4개팀씩 2개조로 나눈 조별리그다. 팀별 3경기씩 치르며, 각 조 상위 2팀이 4강 토너먼트를 갖는다. 2차 대회 상금은 우승팀 700만원, 준우승팀 300만원이다. MVP 상금은 100만원이다.
한편, 16일 동부-KCC에 앞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전자랜드의 맞대결에서는 모비스가 91-66으로 이겼다. 김수찬(24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최지훈(24득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 3스틸)이 폭발력을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시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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