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내보스' 연우진X윤박의 말할 수 없는 비밀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채지혜(한채아)의 죽음에 강우일(윤박)이 얽혀 있는 걸까.

1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2화에선 갑질 논란에 대표직까지 내놓게 된 은환기(연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환기의 비서 김교리(전효성)가 발단이 된 갑질 논란은 언론으로까지 번져 브레인홍보 측은 공식 사과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

이 자리엔 사건의 당사자 환기가 아닌 우일이 대신했고, 앞서 우일은 환기에게 "까딱하면 3년전 일도 불거질 텐데 다 들키겠다는 거냐"라며 사과하지 못하게끔 만들었다. 또 우일은 자신이 주변에 브레인홍보의 꼭두각시쯤으로 인식되는 현실을 비관하며 환기가 자신의 뜻을 따라줄 것을 종용했다. 환기는 "3년 전 일은 덮어 주겠다"고 말해 당시 사건과 우일 사이에 연관이 있음을 짐작케 했다.

3년 전엔 로운의 언니 지혜의 투신 자살 사건이 있었다. 로운은 환기의 얼굴은 보지 못한 채 언니가 "왜 죽었는지 이유 조차 모르겠다"고 억울해했다.

로운이 환기를 퀵서비스 배달부로 오해하고, 그것을 계기로 한 사건에 얽혔을 때 비로소 환기는 "내가 누군지 알면 어쩌려고 그러나"하고 걱정했다. 또 "그 전에 먼저 (채지혜에게) 그 사람에게 말했더라면"이라며 후회도 했다.

환기가 용서 받을 기회를 자꾸만 빼앗아 무언갈 감춰버리는 우일이 수상할뿐더러, 거듭된 환기의 사과 역시 의미심장하다. 도대체 지혜의 죽음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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