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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3회 남은 '푸른바다', 짚고 넘어가야 할 핵심 포인트 '셋'

시간2017-01-18 10:09:41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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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세 가지 키가 남았다.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이 18일 18회 방송을 앞두고 결말을 추측해 볼 수 있는 시청자가 궁금해할 '결말의 키' 세 가지를 총정리해 공개했다.

허준재(이민호)와 마대영(성동일)-허치현(이지훈)의 최종보스로 등극한 강서희(황신혜)의 대립구도가 명확해진 가운데, 아버지를 잃은 준재가 심청(전지현)을 지키고 전생과 다른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자꾸만 깨어나는 본성으로 발톱을 숨기고 청을 옭아맬 궁리를 하고 있는 조남두(이희준), 그리고 착각으로 시작됐지만 핑크빛 기운이 감도는 오해커플 차시아(신혜선)과 태오(신원호)는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버지 잃은 허준재 VS 희대의 악녀 최종 보스 계모 강서희

전생과 현생을 넘나들며 주인공들의 악연과 현재의 관계가 촘촘하게 얽혀 있는 '푸른 바다의 전설'의 결말에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은 허준재가 악인들을 처단하고 인어 심청을 지킬 수 있는 지에 대한 부분이다.

강서희는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만난 살인마 대영의 세상에 대한 분노를 이용해 세뇌시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해왔음이 드러났고, 마대영뿐 아니라 그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신의 아들 허치현까지 역설적으로 흑화시키며 ‘희대의 악녀’로 모습을 드러냈다.

강서희는 자신의 사회적 약자의 위치를 이용해 한 단계 한 단계 올라 지금의 자리까지 올랐고, 허회장의 유언장까지 치밀하게 조작하는 등 철저하게 증거들을 없애 온 상황이다. 특히 현재 강서희는 돈을 움켜쥐고 모든 상황을 조작하기 좋은 위치에 오른 까닭에 준재가 아버지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강서희와 마대영을 법의 심판을 받게 할 수 있을지, 사랑하는 인어 심청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기억 지운 줄 아는 인어 심청 VS 기억 되찾은 천생사기꾼 조남두

인어 심청은 자신과 준재를 위협해왔던 존재 대영의 기억을 지움으로써 우선적인 위협을 제거했다고 믿는 상황. 하지만 또 다른 위험한 존재가 있었으니, 준재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천생사기꾼 조남두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앞선 방송에서 남두는 준재의 전생인 담령(이민호)과 맞서는 양씨(성동일)의 무리 중 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공개돼 반전을 선사한 상황. 특히 넉살 넘치는 현재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누군가를 위협하는 살기 넘치는 모습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소름을 끼치게 만들었다.

청은 자신의 정체를 본 남두의 기억을 지웠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남두는 인어의 가격을 묻고 다니는 등 기억을 되찾았음이 드러났다. 기억을 되찾은 그가 이를 드러내지 않고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에 인어 청을 위협할 막바지 변수가 있는 것은 아닐지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만들고 있다.

▲착각으로 시작된 오해커플의 결말은?

준재와 청이 전생과 달리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또 다른 커플 역시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착각의 여신으로 떠올라 극 곳곳에서 큰 웃음을 자아낸 차시아와 사기트리오의 막내 천재 해커 태오다.

앞서 사기의 타깃으로 시아의 새언니 안진주(문소리)를 정했던 까닭에 벌어진 해프닝으로 시아는 태오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믿고 있는 상황. 준재를 짝사랑해온 시아는 준재에게 상처를 받을 때마다 시시때때로 태오를 불러내고, 결국은 그의 앞에서 눈물까지 흘리며 갖은 못 볼 꼴을 보여주는 등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 시아는 태오의 조언으로 준재에게 고백을 했고, 시아는 결국 준재로부터 거절을 당한 상황. 태오 역시 그런 시아의 모습을 지켜보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고 있음이 어렴풋이 드러나 오해로 시작된 이들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도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기는 판타지 로맨스로, 이날 밤 10시 18회 방송.

[사진 =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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