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도봉구와 유소년 축구 활성화 업무협약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FC서울이 17일 도봉구청에 FC서울 장기주 대표이사와 도봉구 이동진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FC서울과 도봉구는 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의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도봉구 관내 유소년 축구를 활성화 하자는데 뜻을 함께 했다. 오는 3월부터는 초안산공원 내 창골축구장에서 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창골축구장은 도봉구 창동 산24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정규 규격 사이즈의 인조잔디구장으로 현재 도봉구 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운영 하고 있는 운동장이다.

FC서울과 도봉구는 이번 협약이 양쪽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우선, FC 서울은 서울시 전역으로 유소년 축구 저변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도봉구 지역 내 운동장 확보에 어려움을 느껴왔었다. 그러한 갈증이 이번 협약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봉구는 FC서울 유소년 축구의 노하우와 시스템이 관내 유소년 축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도봉구 출신인 이청용 선수를 넘어서는 좋은 유소년 선수들이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FC서울이 운영하는 다문화 축구교실, 아빠와 함께 하는 축구교실 등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어려움이나 문제점도 함께 공유하고 고민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관내 많은 어린이들이 FC서울에서 자체개발된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고 나아가 관내 유소년 축구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FC서울의 장기주 대표이사는 “도봉구에 처음으로 FC서울 축구교실이 진행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도봉구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해서 유소년 축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협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FC서울과 도봉구는 서로가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다문화 가정 축구교실,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 등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 도봉구 창골축구장에서 진행되는 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은 유치부 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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