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KB손해보험이 2연승을 질주했다.
KB손해보험은 1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4라운드 맞대결서 주포 우드리스의 28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2(25-21, 23-25, 25-23, 15-25, 15-12)로 신승했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전에 이어 2연승을 내달렸다. 좋은 흐름을 안고 4라운드를 마치게 됐다. 반면 우리카드는 연승 행진이 ‘4’에서 끊겼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3위 자리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우드리스의 맹공과 함께 이수황의 속공으로 달아났다. 더불어 황두연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만 10개의 범실을 기록해 스스로 무너졌다. KB손해보험의 25-21 승리.
우리카드는 2세트 곧바로 반격했다. 파다르가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세트 초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중반 들어 갑작스레 범실이 많아졌지만 파다르는 스스로 고비를 넘겨 세트 포인트까지 마무리했다.
3세트 들어 KB손해보험은 높이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선규, 우드리스의 블로킹에 이어 세터 황택의까지 블로킹 라인에 가세하며 높이를 자랑했다. 3세트에만 8개의 블로킹을 기록한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를 25-23으로 따돌렸다.
벼랑 끝에 몰린 우리카드는 4세트에 다시 힘을 냈다. 최홍석이 3연속 득점을 올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박상하가 블로킹 득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교체카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가 너무 컸다. 우리카드의 25-15 승리.
5세트 승부는 외국인선수에 의해 갈렸다. KB손해보험은 세트 초반 우드리스가 연속해서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쌓았다. 반면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기록한 범실로 중요한 순간마다 흐름이 끊겼다. 불안한 리시브로 인해 원활한 세트 플레이가 만들어지지 못했다. 매치포인트서 나온 우리카드의 범실로 KB손해보험이 최종 승리를 챙겼다.
[KB손해보험 선수단. 사진 = KOVO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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