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이민호, 父 죽음에 후회막심…전지현 품에 안겨 오열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푸른바다의 전설' 이민호가 아버지 죽음에 전지현 앞에서 오열했다.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이하 '푸른바다') 18회에서는 허준재(이민호) 아버지 허일중(최정우)이 사망한 뒤 허준재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준재는 아버지 영안실 앞에서 아버지를 그리워 했다. 이 때 심청(전지현)이 왔고, 그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심청은 슬픈 기억을 지우고 싶어하는 허준재에게 "그래도 못지워. 아무리 아파도 네가 사랑했잖아. 아버지. 사랑했던 기억은 아파도 가져가는거랬어"라고 밝혔다.

허준재는 "내가 조금만 빨리 왔으면 아버지 살릴 수 잇었을텐데. 내가 조금만 덜 미워했으면 아버지 살릴 수 있었을텐데"라며 오열했다. 심청은 "아니야. 네 잘못이 아니야. 너 때문이 아니야"라고 위로했다.

그러나 허준재는 "마지막 전화 받았어야 되는데. 괜찮다고. 나는 다 용서했다고. 나도 아버지 사랑한다고 했어야 됐는데 그 말을 못했어. 미워만 하다가 그 말을 못했어"라며 "하루만, 아니 한시간만, 1분만이라도 시간이 있으면 아버지한테 얘기하고 싶은데 이제 못해. 이제 할 수가 없어"라고 말했다.

심청은 오열하는 허준재에게 "말하지 않아도 다 알수가 있잖아. 다 알고 계셨을 거야"라고 계속해서 위로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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