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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울산 최창환 기자] 고양 오리온 빅맨 장재석이 연일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승현이 발목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오리온의 위안거리다.
장재석은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32경기 평균 11분 51초 동안 5득점 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모두 데뷔 후 가장 적은 수치다.
다만, 최근 기록만 놓고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장재석은 최근 6경기에서 평균 23분 49초 동안 11.7득점 6.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기간 야투율은 55.8%다.
지난 12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이승현이 발목을 다친 후 보다 많은 역할을 부여받았지만, 사실 장재석은 이승현이 다치기 전부터 예열을 마친 터였다. 장재석은 이승현이 부상을 입은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앞서 2경기 평균 11.5득점 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지난 18일 찰스 로드 봉쇄에 실패, 울산 모비스에 패한 추일승 감독은 “이승현이 생각나는 밤”이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만, 최근 장재석이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만족하는 눈치다.
추일승 감독은 모비스전에 앞서 “요새 (장)재석이가 잘해줘서 다행이다.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조금만 더 자신감을 갖고 해줬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라며 장재석을 칭찬했다.
실제 장재석은 18일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15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으로 활약했다. 득점은 애런 헤인즈(24득점)에 이어 팀 내 2위, 리바운드는 양 팀 통틀어 로드(17리바운드)에 이은 2위였다. 3쿼터 중반 로드에게 블록을 당했지만, 장재석은 이후에도 주눅 들지 않고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기도 했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일까.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외국선수 수비를 잘하는 편”이라며 칭찬하는 한편, 장재석이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견해를 전했다. “불필요한 반칙이 많아 장점이 더 발휘되지 않았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던 것 같아 아쉽다. 재석이는 나름대로 역할을 했지만, 팀의 기대치는 더 높다.” 추일승 감독의 말이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자리를 비운데다 최근 헤인즈의 골밑수비는 위력이 예년만 못하다. 추일승 감독 역시 “헤인즈는 몸 상태가 좋아지는 단계인데, 아직 완벽한 것은 아니다. 또한 나이가 있다 보니 골밑수비는 소극적인 모습”이라고 견해를 전했다. 오리온이 장재석의 최근 활약에 만족하는 한편, 더 높은 기대치로 장재석을 바라보는 이유다.
한편, 장재석은 오는 22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이승현을 대신해 출전한다. 이에 대해 추일승 감독은 “올스타전에서도 잘했으면 한다. 또한 더 잘해서 나중에는 제대로 올스타에 선발되길 바란다”라며 웃었다.
[장재석.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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