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정우성과 조인성을 한 영화에서 만날 수 있다니. '더 킹'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 또한 현장에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한재림 감독은 '더 킹'의 박태수에 조인성을 일찌감치 정해뒀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권력에 눈이 먼 검사로서 다양한 시대적 변화와 감정 변화를 표현할 배우는 조인성이 제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조인성, 정우성이 한 장면에서 맞붙는 모습을 모니터로 지켜봤을 때 시각적인 쾌감이 있더라고요. 저는 두 사람이 권력의 상징이었어요. 권력의 상징을 보여주고 싶었던 건데 그런 점에서 두 사람의 시각적인 모습, 시각적인 화려함, 쾌감 또한 권력의 한 축이라고 생각했어요."
한재림 감독은 조인성에 대해서 '굉장히 변화무쌍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역할이 다양하게 변화함에 따라, 그 안에서 조인성 또한 어색하지 않은 비주얼적인 모습을 보였고 연기 또한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따라 변주를 줬다.
"조인성이라는 배우는 이 영화에서 보듯이, 스타로서 잘 생긴 배우로서의 선입견 때문에 손해보는 배우예요. 굉장히 변화무쌍한 사람이거든요. 액션, 멜로, 망가지기도 하고요. 누가 할 수 있겠나 싶어요. 정말 보석같은 배우예요. 사람이 정말 좋아요. 제가 너무나 힘들 때 전화가 와서 '나만 믿고, 파이팅!'이라고 해주더라고요. 주연배우가 사실 흔들릴 수도 있는데 그때마다 묵묵히 지켜줬어요. 다음 작품도 같이 하고 싶어요."
[사진 = NEW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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