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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감독 폴 앤더슨 배급 UPI코리아)이 시리즈 사상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을 예견케 하는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상을 구할 백신에 대한 결정적 정보를 입수한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밀라 요보비치)가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15년간 이어온 시리즈의 대단원의 막을 장식하게 될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의 제작진은 시리즈의 완결성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 과정에 특히나 많은 공을 들였다. 먼저,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대표하는 언데드 군단은 이번 작품에서 전 시리즈를 뛰어넘는 압도적 스케일을 자랑한다. 좀비액션 영화의 시초 격으로 불리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게 1,500명 이상의 언데드를 최신 디자인으로 제작,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특수분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히 허름해 보이는 것 이상의 뭔가 다른 것을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전한 특수분장 감독 클린턴 에이든 스미스는 다양한 요소를 배합했고, 보철 기구, 의치를 이용한 치아까지 디테일한 작업을 통해, 사실적이면서도 강렬한 역대급 언데드 비주얼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에는 원작 게임 최신판에 등장하는 자보(J'avo) 언데드의 영감을 받은 새로운 언데드의 등장을 예고해, 관객들은 물론 원작 팬들의 기대까지 고조시키고 있다.
또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지난 시리즈와는 차별화를 두기 위해 공간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였다.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것을 강조한 폴 앤더슨 감독과 제작진은 폐허가 된 워싱턴 D.C와 앨리스(밀라 요보비치)가 라쿤시티로 향하는 여정, 마지막으로 엄브렐라 그룹의 비밀기지 하이브에 특히 중점을 두고 시리즈 사상 가장 완벽한 공간을 완성해냈다. 먼저, 종말 이후의 세계를 그려내기 위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감행했는데, 엄청난 수의 언데드 군단과의 전투신이 벌어질 요하네스버그의 54층(173미터) 폰테시티 아파트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아파트로 불릴 정도로 위압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이곳 외에도 케이프 타운에 위치한 버려진 시멘트 공장 건물 등 로케이션의 리얼한 비주얼을 십분 활용해 사실감 넘치는 공간을 완성해냈다. 엄브렐라 그룹의 비밀기지 하이브 또한 이번 작품에서 주목해야 할 공간 중 하나로, 폐허가 된 세상과 대조된 비주얼로 영화의 SF적인 면모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준다. 특히, 관객들은 내부 통제실부터 거대한 지하 벙커까지 정교하게 디자인된 하이브를 통해 첫 번째 시리즈 '레지던트 이블'(2002) 속 하이브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공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는 25일 개봉.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사진 = UPI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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