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서울 삼성 빅맨 김준일(25, 201cm)의 부상이 경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올스타 휴식기를 맞아 공백기도 없을 전망이다.
김준일은 지난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 도중 발목을 다친 바 있다.
김준일은 4쿼터 종료 직전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골밑공격을 시도할 때 리바운드 가담을 위해 외곽에서 골밑으로 뛰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오른발목이 꺾였고, 통증을 호소했다. “(김)준일이의 정확한 몸 상태는 내일 진단을 받아봐야 알 것 같다”라는 게 경기종료 직후 이상민 감독의 말이었다.
우려와 달리 김준일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수준이다. 삼성 관계자는 “통증이 조금 남아있지만, 큰 부상은 아니다. 스스로도 올스타전 팬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본 경기에서 무리하며 많은 시간을 뛰는 건 힘들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준일은 오는 22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주니어 올스타로 선발된 터.
마침 삼성은 17일 LG전을 마치며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고, 오는 25일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경기 전까지 별다른 일정이 없다. 김준일이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적 여유가 충분한 셈이다. 삼성 관계자는 “모비스전부터 바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22승 9패 승률 .710을 기록, 1위에 올라있다. 2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승차는 0.5경기. 김준일은 31경기 평균 21분 26초 동안 9.8득점 3.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삼성의 1위 질주에 힘을 보탰다.
[김준일.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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