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류승범이 14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CJ아지트 대학로점에서 연극 '남자충동'의 연습실 공개가 진행됐다. 류승범을 비롯해 박해수, 손병호, 김뢰하 등의 배우와 조광화 연출 등이 참석했다.
류승범은 극 중 자신이 맡은 남주인공 장정에 대해 "처음에 제안 받고, 배우로서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작업하며 연출님과 선후배 등 모든 배우 분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장정 역 배우 박해수는 "20주년 기념 공연에 참석하게 되어 굉장히 감사하다"며 "'남자충동'이란 어려운 작품을 말씀해주셨을 때 '가능한 작품일까' 많은 생각을 하며 두려워했다. 하지만 류승범 선배와 같이 하며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연극 '남자충동'은 조광화 연출의 데뷔 20주년 기념 '조광화 전(展)'의 첫 작품이다.
가부장 지향의 남자들이 '강함'이라는 판타지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폭력성향으로 인해 파멸하는 과정을 그린다.
류승범이 2003년 '비언소' 이후 두 번째 도전하는 연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월 16일부터 3월 26일까지 대학로 티오엠에서 공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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