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반격을 노리는 KCC가 승부수를 띄웠다. ‘시계형님’ 아이라 클라크(42, 203cm) 영입을 추진한다.
전주 KCC는 19일 오전 KBL 측에 리오 라이온스의 대체 외국선수로 클라크에 대한 가승인을 신청했다.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11승 21패 8위에 머물러있는 KCC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반격을 위해 변화를 택한 셈이다.
KCC가 퇴출을 검토 중인 라이온스는 올 시즌 32경기서 평균 31분 53초 동안 21.3득점 9.8리바운드 2.5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내외곽을 오가는 공격력은 서울 삼성, 울산 모비스 시절부터 검증된 외국선수였다.
하지만 올 시즌은 무리한 공격의 빈도가 높아졌고, 최근 성의 없는 경기력을 보여 빈축을 사기도 했다. KCC가 클라크 영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다.
추승균 감독은 클라크를 가승인 신청한 것에 대해 “에밋도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물론 가승인 신청이 ‘무조건 교체’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클라크는 오는 20일 입국, KCC에 합류한 후 경기력을 테스트 받을 예정이다.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KCC는 클라크와 함께 시즌을 마무리하는 쪽으로 구상을 마쳤다.
추승균 감독은 클라크에 대해 “농구를 그만뒀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얘기를 들어보니 최근까지 미국에서 친한 선수들과 꾸준히 5대5 농구를 해왔다고 하더라. 일주일에 2~3경기씩 소화했다고 들었다. 물론 정확한 몸 상태는 직접 지켜봐야겠지만, 그동안 KBL에서 뛰었던 모습을 돌아보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기감각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땐 아이반 아스카도 좋은 카드가 될 수도 있었다. 아스카는 최근까지 제임스 켈리의 일시교체 외국선수로 인천 전자랜드에서 제몫을 해왔다. 이에 대해 묻자 추승균 감독은 “아스카는 신장이 너무 낮다. 신장을 어느 정도 갖춘 빅맨 가운데 고민하다가 클라크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4-2005시즌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에서 KBL과 인연을 맺은 클라크는 이후 꾸준히 KBL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6시즌 동안 정규리그 293경기서 15.9득점 7.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4-2015시즌에는 모비스에서 처음 챔프전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시계형님’이라 불리며 KBL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추승균 감독보다 1살 어리다.
[아이라 클라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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