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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비, 배우 김태희 부부가 결혼식 모습을 공개했다.
비와 김태희는 1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가회동 성당에서 비공개 혼인 미사를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비와 김태희는 각각 턱시도와 드레스 차림으로 나란히 서, 서로를 마주보며 흐뭇하게 웃고 있다.
김태희는 소속사를 통해 손 편지를 공개하고 결혼 소감을 직접 밝혔다.
우선 김태희는 "갑작스런 소식에도 정말 많은 분께서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 두 사람이 함께 걸어갈 긴 여정의 첫 날인 오늘, 그 동안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팬 분들의 축복 속에 그 첫걸음을 내딛고 싶습니다. 서로를 위하고 존경하며 또 부족한 점은 서로 채워가며 열심히 살게요. 여러분의 넘치는 사랑을 통해 배운 따뜻한 마음과 감동을 앞으로는 한 가정의 아내로서 그리고 더욱 성숙한 배우의 모습으로서 다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그리고 저의 반려자가 될 그 분에게도 든든하게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로서 한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비와 김태희는 지난 2012년 광고 촬영으로 인연을 맺었으며 그 해 말 연인으로 발전했다. 약 5년여 간의 교제 끝에 두 사람은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이하 김태희 손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김태희입니다.
우선, 갑작스런 소식에도 정말 많은 분께서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두 사람이 함께 걸어갈 긴 여정의 첫 날인 오늘, 그동안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팬 분들의 축복 속에 그 첫 걸음을 내딛고 싶습니다.
서로를 위하고 존경하며 또 부족한 점은 서로 채워가며 열심히 살게요.
여러분의 넘치는 사랑을 통해 배운 따뜻한 마음과 감동을 앞으로는 한 가정의 아내로서 그리고 더욱 성숙한 배우의 모습으로서 다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그리고 저의 반려자가 될 그 분에게도 든든하게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로서 한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웃을 일만 가득한 새해가 되길 기도할게요.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7. 1. 19 김태희 드림
[사진 = 레인컴퍼니, 루아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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