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뭐길래' 이승연 친모·계모, 두 엄마 이야기 '고백'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이승연이 두 엄마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배우 이승연의 엄마 성장 스토리가 전해졌다.

이날 이승연 모자는 식사를 준비하던 중 서로 얼굴에 밀가루를 묻히며 다정한 시간을 보냈고, 이를 모니터 하던 엄마들은 "밝은 모습이 예쁘다"라며 미소 지었다. 지난주 이승연은 딸 아람에 '엄마가 자주 놀아줬냐'라고 물었고, '놀아줬어?'라는 딸의 대답에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이를 모니터 하던 이상아는 "난 엄마랑 저렇게 요리해 본 기억이 없는 거 같다"라며 부러워했고, 이승연은 "날 낳아 준 엄마와 추억이 없어서 더 잘해주게 된다. 하지만 키워 준 엄마는 나에게 정말 잘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승연은 아람과 집안일을 알려줬고, 아람은 이승연에 "엄마도 엄마한테 집안일을 배웠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승연은 제작진에 "어렸을 때 엄마와 헤어졌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생각이 많아지더라"라고 털어놨고, 아람에 "너 할머니 본 적 있지? 외할머니는 너처럼 엄마와 어렸을 때부터 살지 않았다. 그래서 어렸을 때 엄마한테 많이 못 배웠다. 엄마는 그렇게 못 배워서 너는 지금부터 가르쳐주는 거다. 안 가르쳐준 게 아니라 못 가르쳐 줬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아람은 "왜 못 가르쳐 준 거냐"라고 물었고, 이승연은 "같이 안 살았다"라고 답했다.

특히 이승연은 "애가 의미가 있게 던진 말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그런 일들이 많은 거 같다. 서로 마음을 열고 그런 거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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