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디올 하우스가 20일 새로운 아티스틱 디렉터이자 최초의 여성 디자이너인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와 함께 한 2017SS 컬렉션 레디-투-웨어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2017SS 컬렉션을 통해 오늘날의 여성을 재현하는 패션을 창조해 조화로움이 돋보이는 과감한 여성미를 표현했다. 관습적이고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스포티한 우아함 속에서 날렵하며 변화와 조화를 느낄 수 있는 현대적인 패션을 선보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펜싱 경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펜싱은 사고와 행동 사이의 균형이 필요한 스포츠로 몸과 의상 사이에서 매혹적인 긴장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또한 펜싱 경기 시 떨리는 심장을 표현한 가슴 위의 자수장식은 현대 여성의 강렬한 감동을 뚜렷이 상징한다. 뿐만 아니라 화려한 열두 별자리 자수가 회화작품으로 변신한 타로 이미지는 디자이너의 세계를 구현했다. 이번 시즌 키 아이템은 쟈디올 백과 스터드 장식의 레이디 디올 백, 럭키참의 액세서리다.
이번 컬렉션의 광고 캠페인은 페미니즘을 바탕으로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아 모던한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프랑스 사진작가 브리짓 라콩브가 촬영을 맡고 쌍둥이 모델 루스 벨과 메이 벨을 뮤즈로 내세워 ‘렌즈 뒤의 여성’을 타이틀로 컬렉션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표현하는 여성의 모습을 담았다.
한편,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첫 데뷔 컬렉션은 오는 2월말 디올 부티끄에서 공개된다.
[디올 2017 SS 컬렉션. 사진 = 디올 제공]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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