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디종(프랑스)의 달롤리오 감독이 권창훈 영입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디종 구단은 19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권창훈 영입 소식을 전했다. 디종과 권창훈의 계약기간은 3년 6개월이다. 권창훈은 중국, 중동, 독일 등의 클럽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지만 결국 프랑스 리그1 소속의 디종을 선택했다.
달롤리오 감독은 권창훈에 대해 "폭발적이고 기술이 있고 창의적이다. 우리팀에는 왼발잡이 선수가 없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것을 봤다. 공격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볼을 가졌을 때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경기 비디오를 봤을 때 흥미로웠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경기장에서 능력을 펼치기 더욱 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창훈의 경기 출전 계획에 대해선 "실전 경기를 뛴지 한달이 조금 더 넘었기 때문에 피지컬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몸상태가 올라서면 기술적인 부분을 준비할 것이다. 점점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달롤리오 감독은 "무엇보다도 권창훈이 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디종의 델쿠르 회장 역시 권창훈 영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델쿠르 회장은 "우리 구단 입장에서는 투자다. 권창훈이 디종에 입단한 것을 환영한다. 22살부터 권창훈을 지켜봤다. 많은 메리트가 있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이적 협상은 한달 이상이 걸렸다. 권창훈은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중국, 중동, 독일 클럽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권창훈은 디종으로 오고싶어했다. 한국의 정신을 좋아한다. 용감하고 열심히 노력한다. 권창훈은 한국에서보다 수입이 줄어들었지만 돈을 보고 이곳에 오지 않았다"며 권창훈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