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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명킬러웨일즈가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일본 원정 6연전 경기를 위해 20일 출국했다.
대명은 지난 15일 열린 하이원과의 홈 마지막 3연전을 싹쓸이한 가운데 내친김에 연승을 계속 이어가고, 아직 이루지 못한 해외 원정 첫 승리도 해내겠다는 각오다. 대명 송치영 대명 감독은 “창단 첫 스윕승으로 선수단 분위기는 최고"라며 "3연승에서 멈추지 않고 연승을 이어가겠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대명은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김근호(32)의 복귀와 대학루키 4인방 김현준(21), 김형겸(22), 전정우(22), 황예헌(23)의 영입 이후 3승 3패를 기록해 최고 승률을 보이며 최다 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김형겸, 전정우, 황예헌은 각각 8포인트, 7포인트, 5포인트씩을 기록하며 루키답지 않게 성공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첫 해외원정에 참여하는 김형겸은 "첫 해외원정이라 긴장이 되지만,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며 "하이원과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았기 때문에 일본과의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이번 6연전을 통해 조금 더 성장해서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명에게 이번 원정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승점 25점으로 8위에 올라있는 대명은 6위 아이스벅스에 현재 20점이 뒤지고 있어 6경기에서 5승 이상의 승률을 기록한다면 아이스벅스와의 승점 차이를 한자리로 줄일 수 있다.
연승을 이끄는 주장 김범진은 "홈에서 우리에게 첫 승을 내준 팀이 바로 아이스벅스"라며 "게다가 우리는 3연승으로 상승세지만, 아이스벅스는 4연패에 빠져있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되도록 많은 승리를 챙겨 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대명은 지난 19일에 있었던 제98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결승에서 국군체육부대 상무에 0-3으로 패했지만, 창단 이후 처음 참가하는 동계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 = 대명킬러웨이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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